중고차 허위매물 피하는 법 – 실전 사례로 배우기

 

중고차를 처음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허위매물입니다.

인터넷에서 “무사고 차량, 최저가 판매”라는 광고를 보고 연락해보면 막상 현장에서는 전혀 다른 차량이 등장하는 일이 비일비재하죠.

허위매물은 단순한 광고 트릭이 아니라,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중고차 사기 수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사례와 함께, 허위매물 피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중고차 허위매물, 왜 이렇게 많을까?

 

허위매물이 생기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광고에 ‘무사고·최저가·1인소유’ 등의 키워드를 붙여놓고,

현장에 가면 “그 차량은 금방 계약됐다”거나 “비슷한 차량이 있다”며 더 비싼 차량을 권유하는 것이 일반적인 수법입니다.

 

허위매물의 대표적인 유형

1. 존재하지 않는 차량
   실제로 존재하지 않거나, 판매된 지 오래된 차량을 미끼로 계속 광고하는 경우입니다.
   차량 등록번호, 차대번호 확인 없이 계약을 유도하면 사기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사고이력 숨기기
   ‘무사고 차량’으로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전손 또는 침수 차량인 경우입니다.
   자동차365,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등을 통해 반드시 이력 조회가 필요합니다.
3. 가격 이중표기
   광고에는 최저가로 표시해놓고, 현장에서는 옵션 추가 명목으로 가격을 수백만 원씩 올리는 방식입니다.
   ‘세금 별도’, ‘이전비 별도’ 등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으면 실제 구매금액은 광고보다 훨씬 높아집니다.
4. 대포차·명의이전 불가 차량
   명의이전이 불가능하거나, 압류·저당이 설정된 차량도 허위매물로 종종 활용됩니다.
   계약 전에 차량등록원부와 저당설정 내역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실제 피해 사례

 

“무사고 차량이라 해서 계약했는데, 나중에 성능기록부 확인하니 앞쪽 프레임이 교체된 사고차였습니다. 이미 계약금도 냈고 차량 등록까지 돼 있어서 환불도 어려웠죠.”

 

“광고에는 1,200만원이라 했지만, 보험료·세금·이전비·옵션까지 다 붙이니 최종 가격이 1,600만원이 넘었습니다. 사기당한 느낌이 들었어요.”

 

허위매물 피하는 실전 방법

1. 성능·상태점검기록부 미리 요청
   중고차 거래 시 반드시 제공되는 서류입니다.
   허위매물 딜러는 이 서류 제공을 꺼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처음부터 요청해보면 허위 여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2. 자동차 이력조회 사이트 활용

• 자동차365 (https://www.car365.go.kr)
• 카히스토리 (https://www.carhistory.or.kr)
  차량번호만 있어도 사고 이력, 침수 이력, 리콜 여부까지 조회 가능합니다.

1. 계약서 작성 전 차량 실물 확인
   서류 없이 계약금을 먼저 요구하거나, 차량을 실물로 보여주지 않으려는 경우 무조건 의심해야 합니다.
2. 믿을 수 있는 인증중고차 시스템 활용
   제조사 인증중고차, 캐피탈/금융사 인증매물 등은 사기 가능성이 낮고, 보증 서비스도 제공되어 안심거래가 가능합니다.
3. 너무 싼 가격은 경계하기
   같은 연식, 주행거리인데 유독 가격이 낮다면 반드시 이유를 확인해야 합니다.
   중고차는 ‘가격에는 이유가 있다’는 기본 원칙을 꼭 기억하세요.

중고차 구매 전 체크리스트 요약

• 성능기록부 확인
• 자동차 이력조회 필수
• 차량 등록원부·저당 내역 확인
• 계약서 꼼꼼히 확인 (세금·이전비 포함 여부)
• 무조건 현장 실차 확인 후 계약
• 제조사 인증중고차 또는 공신력 있는 플랫폼 이용

결론: 중고차 허위매물, 알고 대처하면 피할 수 있다

 

허위매물 피해는 대부분 정보 부족에서 비롯됩니다.

인터넷 광고만 믿지 말고, 반드시 관련 서류와 이력조회부터 시작하세요.

믿을 수 있는 중고차 거래는 정보와 경계심에서 시작됩니다.

제대로 알고 접근하면, 중고차도 합리적이고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